제목: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성경: 요한복음 16장31~33절(p.176)
설교: 김만섭 목사
일시: 2015년 6월 14일(일) 11:00
장소: 영동교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핵심구절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께서는 오늘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모든 것을 이기고 하신 말씀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피를 흘리며 죽어야하는 시점에서 승리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예수께서 완전한 참패라고 할 그의 십자가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선언한 것이다.
세상이라는 말은 요한복음에서 일 백번 이상 나오는데 그 주요 뜻은 우주(요 1:10), 인간( 요3:16), 세상의 지배자인 마귀(요 16:33) 사탄의 영향을 받은 세상 등을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이기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셨다. 한편 본 절에는 '세상'이란 말이 두 번 나타나고 있는데, 전반부에 언급된 '세상'(kovsmow.:코스모)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들의 생활 영역을 나타내지만, 후반부의 '세상'(kovsmon.:코스몬)은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에 대적하는 사단의 무리와 그 세력들을 의미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렇게 선언하신 후, 실제로 무슨 일들이 있었는가?
제자들의 배신, 체포, 구금, 심문, 폭행, 조롱, 모함, 흑색선전, 단죄, 그리고 십자가의 처형이었다. 힘 가진 자들의 공세 앞에 한 차례의 저항도 없이 아무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예수께서 자신이 어떻게 될 줄을 몰랐겠는가? 아니다 다 알고 계셨다. 다 알고 있음으로써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풀려나고 살아남기 위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피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담당하셨는가? 또 어떻게 그 고통과 치욕과 죽음을 내다보시며 오히려 승리를 선언하실 수 있었는가? 우리는 여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세상을 이겼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요한복음 16장32절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예수께는 사람들로부터 혼자되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아버지께서 그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했던 것이다. 그 확신이 마지막 결정적인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믿음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십자가를 피하지 않게 하고 그 어떤 처지에서도 우리를 승리하게 하는 힘인 것이다. 인간은 마지막에 혼자서 요단강을 건너가야 한다. 혼자라는 것 때문에 낙심하지 말라.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좌절하지 말라.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떠나가도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죽으면 하나님께서 살리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고아같이 버려두지 않으리라고 하셨다(요 14:18). 홀로 힘들고 어렵게 지내고 계십니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마 28:20).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가를 찾으라.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만족하였다.
2.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감으로 세상을 이겼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일은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의 일생을 오직 하나님의 일만을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온전히 행하셨다. 오늘 본문 직후에 나오는 긴 기도 속에서도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다(요 17:4).
예수께서는 십자가가 무엇인지,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아시면서도 그것을 피하지 않으신 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임을 알고 계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만이 그가 이기는 것이라 믿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대속물로 죽는 것이 그의 승리라고 제자들에게 밝혔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행하는 것 자체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그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가 이미 승리인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과정과 방법을 바로 해야 하며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길 줄 알아야 한다. 예수 믿는 사람이 인간적인 수단과 세상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거나 세상적인 승리를 바라거나 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승리를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이기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는데 그야말로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의 온 세상과 맞서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서 진짜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의 승리는 그 엄청난 세상과 직접 맞붙어 싸워 쓰러뜨린 승리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고, 그 자신에 대한 승리가 곧 세상을 이기게 한 것이다. 우리가 직면하는 이 세상이 아무리 크고 무섭더라도 이기는 열쇠는 우리 자신의 태도에 달린 것이다.
"놀자, 먹자, 자자, 즐기자, 하지말자, 피하자, 미루자, 몰라, 싫어, 다른 길로 가자" 등등 내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유혹을 물리치는 내면의 싸움에서의 승리가 곧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면 그것으로 승리는 이미 예정된 것이다. 그것을 확인시켜준 것이 예수님의 부활이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 말씀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힘이 없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다. 힘이 없으면 십자가를 지지 못한다. 힘없는 사람은 금방 항복하고 어떤 비굴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십자가를 피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십자가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알면서도 그것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진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환난을 앞두시고 승리를 선언하셨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믿음의 여정 속에서 만날 그 어떤 환난 앞에서도 담대하며 흔들리지 않으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다. 주님께서 주시는 십자가라면 물러서지 말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살리실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의 임금(사탄)을 이긴 것은 십자가를 통해서이다(요 12:31). 그는 인간의 원수인 마귀를 이기셨을 뿐 아니라 인간을 멸망케 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롬 8:34~37; 요일 4:4; 5:4; 계 11:11).
사명자의 길은 외로운 길이다. 고독한 길이다. 외로움과 고독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사명자에게 고난은 필수적인 것이다. 사명자에게 고난은 작은 것이다. 사명자의 고난의 결과는 기쁨과 영광에 비교할 수 없다. 고난을 앞두고 예수는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선언을 하고 있다.
3. 예수께서는 갈등에서 기도로 세상(자신)을 이겼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라.
1) 예수의 싸움
마가복음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2) 바울의 싸움
고린도전서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 요한의 싸움
요한일서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4) 나 자신과의 싸움
예수의 승리는 그를 따르는 모든 제자들의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것은 마치 국가와 국가가 맺은 약속과 같다.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지만 그의 모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예수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인간은 고독의 고난이 있다. 인간은 혼자이다. 인간은 죽음의 요단강을 혼자 건너가야 한다.
인간은 끝없이 투쟁하는 존재이다. 국가 간에 전쟁, 계층 간의 갈등, 무한 경쟁 속에서 싸우며 살고 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 양심, 가치관, 욕망, 교만과 허무와 자기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을 친다. 만만치 않은 싸움이다. 치열한 싸움이다. 젊어서 놀면, 지금 놀면 다음의 경쟁에서 뒤지게 되어 도태되게 될 것이다.
인간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사람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내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 의미를 알았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고 당당히 가는 것이다.
이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것을 예수님이 이루어 놓은 것이다.
당신은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당신은 먹고 마시는 것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당신은 시간 관리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저주는 사람들에게 이기는 자가 말고 진짜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