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린이를 축복하신 예수님
성경: 마가복음 10장13~16절
설교: 김만섭 목사
일시: 2015년 5월 3일(일) 11:00
장소: 영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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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핵심구절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오늘은 2015년 5월 3일 어린이주일이다. 어린이주일은 어린이가 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꽃주일이라고도 한다. 저의 아내 이승혜 사모의 외할아버지 교역자 김좌순께서는 1919년부터 1932년까지 목회를 하셨다. 4개의 교회를 맡아 목회 사역을 하였으며, 매년 5월 첫 주일을 꽃주일로 지키며, 4개 교회가 5~600여명이 모여 산상연합예배를 드렸다고 <기독신보> 1931년 6월 3일자에 기록되어 있었다. 한국교회는 초기사역부터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겼다는 증거이다..
아무리 예쁜 꽃이라도 오랫동안 바라보면 실증이 난다. 그러나 자신이 낳은 아이는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린아이는 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2015년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보다 3%가량 감소했지만 유아 관련 상품군은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보도를 봤다. 유아 관련 상품의 판매증가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소중해졌다는 의미이다. 당신의 가정의 서열 1순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1순위 자식, 2순위 엄마, 3순위 강아지, 4순위 아빠라고도 한다. 당신은 현재 가정의 서열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5세 이전에 영양 결핍을 겪고 있고, 4분의 1은 질병에 대한 예방조치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5분의 1이 학교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1. 어린아이에게는 양면성이 있다.
1) 어린이에 대한 어두운 면이다.
영어로 어린아이라고 하는 말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childish(ʧáildiʃ)라고 하는 말이 있다. ‘유치하다, 지성이 부족하다. 어리석다.’라는 의미가 있다. 훈민정음에도 어린이라고 하는 말이 ‘어리석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린아이는 어리석고 약한 존재라는 부정적인 편견으로 인해, 차별하고 무시하고 억압하거나 착취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어린이에 대한 당시의 사회상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어린이들은 힘이 없고 약하여 의존적이어서 중요하지 않게 여겨졌다. 어린이는 어른들에게 하찮게 존재였고 늘 무시당하였다. 이런 관습은 예수의 제자들에게도 있었다.
예수의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나아온 사람들을 꾸짖었다. 여기서 "꾸짖다"는 말은 더러운 귀신을 내쫓을 때 사용되는 말이다.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예수께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로 막았고, 쫓아내었던 것으로 보인다(막 10:13).
어린이에게는 아직 어려서 자기의 뜻대로 하지 못하면 때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물건을 던지는 못된 습성이 있다.
2) 어린이에 대한 밝은 면이 있다.
영어로 어린아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말은 childlike(ʧáildlàik)라고 하는 단어가 있다. 이 말의 뜻은 ‘순수하다. 깨끗하다. 솔직하다.’는 의미이다. 우리말에 ‘동심’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아이에 대한 밝은 면을 표현한 것이다. 어린아이의 시기에는 성장력이 좋아 쑥쑥 자라고, 습득을 잘하여 교육과 훈련이 잘되는 시기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마음이 표현된다고 한다. 많은 어른들의 얼굴은 잘 때와 깨어있을 때가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얼굴은 놀 때나 잘 때나 동일하다고 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어른들이 영혼의 병을 갖고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있게 되면 치유를 받게 된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린 아이들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신다(막 10:14). 마가복음에 나타난 어린이에 대한 예수의 사역을 살펴보면, 야이로의 어린 딸을 살리시고(막 5:23), 더러운 귀신들린 가나안 여인의 어린 딸을 치유하시고(막 7:25), 귀신들린 남자 아이를 치유하시고(막 9:25),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신다(막 9:36).
예수께서는 당시 어린이에 대한 사회의 일반적 관습을 따르지 않고, 어린아이들을 가로막은 제자들에게 화를 내시며 어린 아이들이 예수께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고 하였다(막 10:14).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어린이들이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막 10:13~14).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어린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다.
2. 하나님 나라는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다(막 10:14~15).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이 말씀은 어린아이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유대사회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법적 권리를 갖지 못하는 무력한 계층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시 사회의 관습과 충돌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는 기회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한다(막 10:14). 이런 자들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의미한다. 그렇다고 천국이 어린이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풍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 남성이서 주어지고 어린이나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지위나 능력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돈으로 갈 수 없고, 힘으로 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갈 수 있다.
▣에베소서 2장8~9절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설교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행 2:21).
▣ 사도 바울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 사도요한 이렇게 전파한다.
요한복음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3.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셨다(막 10:16).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이들에게 만져 주기를 바라고 데리고 왔다(막 10:13). 예수께서는 그런 이들을 기뻐하며 그들이 바라는 대로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축복기도를 하였다(막 10:16).
1) 부모는 아이들을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아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데리고 나와서, 예수의 품에 안기게 하고, 예수 믿고 예수의 복을 받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됨의 한 증표이다. 오늘 어린이주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최고의 유산을 주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데리고 왔음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녀들을 예수께로 데리고 나아오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자식에게 가장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로써 하나님께 가장 큰 불충을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예배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2) 예수께서는 아이들을 축복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였다(막 10:16).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기 때문에 전도 사역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귀찮게 생각하고 꾸짖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로 오는 것을 무척 반가워하시고 환영하며 금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라 하시고, 잘 자라나고 좋은 아이가 되라고 안수하여 주셨다.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에게 한번만이 축복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계속하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에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심으로써, 어린아이들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과 존중과 축복의 대상임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의 어린 시절의 모습
▣누가복음 2장52절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오늘 꽃주일예배에 참석한 어린아이들을 축복한다. 한 주간 아이들에게 메일 축복기도 하는 주간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린 자녀들을 바르게 키워나가지 못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라도 어린 자녀들의 영혼을 돌보게 하시고, 예수께로 데리고 오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축복 기도하는 믿음의 부모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