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141231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까(송구영신예배) 창세기 47장5-12절
작성자 koreabaptist
작성일자 2015-01-03
조회수 11178

제목: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까?

성경: 창세기 47장 5-12절

설교: 김만섭 목사

일시: 2014년 12월 31일(수) 11:00 송구영신예배

장소: 영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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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요셉이 살아서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된 야곱이 그의 다른 아들들과 함께 이집트에 와서 이집트 왕 바로를 접견하는 장면입니다. 요셉을 총애하던 바로는 그의 부친 야곱을 반갑게 맞으며 그의 나이를 물었습니다(본문 8절). 그때 야곱은 대답하기를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년입니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본문 9절)라고 대답합니다. 그가 산 백삼십 년은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바로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했을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말 속에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인의 깊은 삶의 애환이 서려 있습니다.

 

▣야곱의 험악한 나그네 인생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라는 야곱의 고백이 오늘 설교의 제목입니다. 당신도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까? ‘험하다’라는 말은 “땅의 형세가 발을 디디기 어려울 만큼 사납고 가파르다.”는 의미입니다. ‘험악하다’라는 말은 “지세, 기후, 도로 따위가 험하고 나쁘다.”는 의미로 야곱은 그의 인생길이 험악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1. 야곱의 출생은 치열했습니다.

야곱은 복중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인생을 시작합니다. 본래 얌전한 사람(창25:27)으로 태어난 야곱은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들짐승같이 건장한 쌍둥이 형 에서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삶을 시작합니다. 그는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으려고 엄마 태에서 나올 때부터 형의 발꿈치를 잡아야 했습니다(창25:22-26). 아버지의 사랑받고 싶어 별짓 다하는 인생이었습니다(창27:1-40). 성경은 야곱의 출생을 특별한 출생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야곱의 결혼을 힘들게 했습니다.

야곱의 결혼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복을 받습니다(창 27-28장). 그리고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과 생활을 합니다. 외삼촌의 두 딸 중에 작은 딸인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아내로 얻기 위해 칠 년을 하루같이 일했습니다(창29:16-20). 그리고 칠년의 수고 끝에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맞은 줄로 알고 첫 날 밤을 자고 아침에 보니 밤을 같이 지낸 여인은 사랑하는 라헬이 아니라 그의 언니 레아였습니다. 외삼촌 라반이 동생보다 예쁘지 않고 시력마저 나쁜 큰 딸 레아를 먼저 시집보내려고 속임수를 쓴 것입니다. 기가 막힌 야곱은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습니까? 라고 합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얻기 위해 20년을 라반의 집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창 31:38절). 야곱의 결혼은 순탄치 않았습니다(창29:21-30).

 

3. 야곱의 일터는 고통이었습니다.

야곱의 일터는 외삼촌 라반의 집이었다. 라반은 아브라함의 형제이며 나흘의 손자, 브두엘의 아들입니다(창 28:5). 리브가의 오빠(창 24:29)이며, 야곱의 삼촌이었던 그는 딸 레아와 라헬을 야곱과 결혼시켜 그의 장인이 되었습니다(창 29:15-30). 라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이삭의 신붓감을 찾아 나선 아브라함의 종이 가져온 많은 선물을 보고 몹시 기뻐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창 24:29-32). 그는 여러 해가 지난 후, 조카 야곱이 찾아오자 그를 맞아들여 20년이나 무임금으로 노동을 하게 했습니다. 그 후에도 야곱과 맺은 근로계약을 위반하고 임의대로 급여를 열 번이나 바꾸었습니다(창 31:41). 야곱의 일터는 속임 당하는 곳이었습니다.

 

4. 형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야곱은 자기의 모든 가족들을 거느리고 외삼촌이며, 장인인 라반을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자신은 속인 야곱에 대하여,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형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화해하기까지는 피를 말리는 깊은 불안과 고통의 기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허벅지 관절을 얻어맞고 다리를 절게 됩니다. 갈릴리에서 사해로 흐르는 얍복강 나루터에서 처절한 고통을 겪고(창32:24-32) 형과 충돌이 없이 재회가 이루어 졌습니다(창33:1-12).

 

5. 야곱은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Rachel)은 요셉, 베냐민의 어머니이다(창 29:16). 양떼를 돌보던 그녀는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을 만났던 것처럼 우물에서 사촌인 야곱을 만났다(창 29:5-12). 그녀는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는데 베들레헴에 장사되었습니다(창 35:19). 룻기에서는 라헬을 이스라엘 집을 세운 사람이록 하였습니다(룻 4:11), 야곱은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죽어 장례를 해야 했습니다(창 35:16-21).

 

6. 야곱은 자식양육에서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야곱의 삶은 더욱 험악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아내 없이 아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레아가 낳은 딸 디나가 가나안 땅 이방 족속의 추장 세겜이란 자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창34:1-2).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을 찾아와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그들을 혼인시키고 두 족속이 함께 살자고 했습니다. 그때 야곱의 몇 아들들은 속임수를 썼습니다. 즉 세겜 족속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으면 통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그 말로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게 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받고 상처가 낫기 전에 기습해서 그들을 다 죽이고 디나를 되찾아 올 뿐 아니라 그들의 재물과 아내들까지 다 빼앗아 왔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야곱은 그곳 가나안 주민들에게서 “추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창34:6-30).

 

7. 야곱은 자식들의 불화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야곱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험악한 순간은 그의 열두 아들 중 가장 사랑했던 요셉을 잃었을 때일 것입니다. 아내 중 유일하게 참으로 사랑했고 처음부터 사랑했던 라헬이 오래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뒤늦게 난 아들이었습니다. 야곱 자신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었기에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해서 긴 소매가 달려 있고 발까지 가려지는 긴 겉옷을 만들어 입혔다(창 37:3). 채색 옷은 일반 사람들이 입는 옷과는 달리 왕족이나(삼하 13:18) 후계자만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요셉에 대한 야곱의 특별한 사랑은 다른 아들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질투와 시기 끝에 요셉을 이집트로 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은 이십에 팔아 넘겼습니다. 야곱은 아들을 따라서 같이 죽고 싶다며 오랫동안 울었습니다(창 37:35). 야곱은 자식들로 안하여 험악한 일을 당하였습니다.

 

8. 야곱은 흉년과 기근을 겪었습니다.

야곱의 겪은 험악한 일은 그것으로 그친 것이 아닙니다. 온 천하에 7년 동안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집트는 총리가 된 요셉에 의해서 풍년 동안 곡식을 저장하여 두었습니다. 야곱은 이집트에는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들들을 곡식을 구하러 이집트로 보냈습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 중 막내이며 죽은 사랑하던 아내 라헬의 하나 남은 아들이고 요셉의 동생인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들들이 곡식을 구하러 갔다가 다 오지 못하고 베냐민을 이집트로 데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이집트로 보내야 했습니다. 야곱은 기근과 흉년으로 고달픈 인생을 살았습니다.

 

▣야곱의 인생 마지막에 극적인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삶은 사실은 바로 앞에서 그가 말했듯 험악한 세월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그 과정은 험악했습니다만 끝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야곱이 바로 앞에서 백삼십 년의 세월이라는 험악한 나그네 인생길을 보냈다고 진술하지만 그 후로 그가 산 인생은 평안하고 영광스럽고 복된 삶이었습니다.

 

1. 야곱은 죽은 줄로 알았던 아들이 살아있었습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죽은 것으로 알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던 아들 요셉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죽은 줄로 알고 있던 아들이 살아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지금까지의 험악한 세월이 다 보상되고 남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2. 죽은 줄로 알고 있던 아들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야곱은 가장 사랑하는 요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죽었다던 아들이 살아 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장기간 흉년으로 굶어 죽어갈 때, 풍부한 곡물을 준비한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는 요셉을 만납니다. 야곱은 모든 사람들이 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들을 만나 해결합니다.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이십니다. 가난도 질병도 죽음도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3. 야곱은 애굽 바로 왕을 면담했습니다.

야곱과 바로 왕과 면담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아무에게 나 있는 영광이 아니었습니다. 바로의 절대적 신임과 총애를 받는 총리의 아버지였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창 50:20).

그토록 험악한 세월이 어떻게 이런 놀랍게 복된 삶으로 바뀔 수 있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야곱이 지녔던 그 숱한 약점도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가 인간적으로 약해지고 곤고해질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그를 붙잡고 죽기로 매달리며 그의 은혜를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신 것입니다.

 

야곱의 삶에서 무엇보다도 험악하고 슬프게 하며 사라졌던 요셉과 감격스런 상봉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성경은 요셉의 입을 통해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창45:5-8, 50:20). 하나님 안에서는 우리의 인생이 아무리 험악하더라도 은혜의 삶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아멘)

 

험악한 세월을 보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인생이 요셉처럼, 야곱처럼 확실히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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