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은 성적이 아닌 노력 순" 박찬호의 글
작성자 koreabaptist
작성일자 2011-08-03
조회수 11510

“행복은 노력順… 굴곡의 삶서 인생 배운다”… 박찬호, 옛 팀 동료 자살 소식에 글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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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메이저리거 시절 팀 동료였던 이라부 히데키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을 돌이켜보는 감동적인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찬호는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행복은 성적이 아닌 노력 순’이라는 글을 통해 “선수로서의 기술보다 인간으로서 삶을 배우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국민일보 퍼옴).

 

 

행복은 성적이 아닌 노력 순(박찬호)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도전을 했지만..

결국 성적을 낼 때마다 느껴지는 기쁨은 잠시였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고 나면..

다시 또, 더, 많이, 더 위에 있는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지키려는 것들이 머리에 떠올려지면서 이내 마음이 불편해졌다..

 

선수인 나에게 있어 목표가 좋은 성적이 아닐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루고 나면 다시금 불편한 마음은 찾아왔다..

그래서 완전한 행복은 성적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성적이 좋지 못한 현재도 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오래전 텍사스에서 팀메이트로 있던 이라부가 얼마 전 스스로 세상과의 이별을 택했다.

무엇이 그에게 절망을 안겨준 것일까?

정말 그에게 삶을 유지할 희망의 불씨는 전혀 없었던 것일까?

그의 죽음을 보며 지난 기억들을 다시 머리에 떠올려봤다.

 

절망, 배신, 분노, 자책, 미움, 그리고 죽음...

나 또한 이것들과 싸워왔던 시간이 있었다.

괴로웠던 나는 나를 바라보며 내 안을 관찰하는 훈련을 했다.

거기서 난 나의 생각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속에서 그것들을 바꾸어 볼 수 있는 희망을 안고, 다시 맞서는 용기를 찾았다.

미치도록 무겁고 고통스런 시련도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롭게 된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나'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용기, 용서, 희망 그리고 다시 시작...

이 단어들 앞에서 떳떳할 때

진정으로 우리의 삶의 순위나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나는 선수로 제 역할을 하고 있진 못하지만 삶에 중요한 부분을 살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지금도 하루하루 선수로서의 기술보다 인간으로서 삶을 배우고 있다.

삶의 위한 공부가 훗날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힘이고 시련에 굴하지 않는 지혜가 될 것이다.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며 도전한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다시 시작한다..

우리는 실수와 시련을 통해 더 강해지고 성장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노력순이다! 마음속으로 외쳐본다(박찬호홈피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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