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코로나19 목회서신 1 극(+)과 극(-) ㅣ 김만섭 목사
작성자 koreabaptist
작성일자 2020-07-14
조회수 7837

코로19 목회서신 1

 

성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매주 글을 써서 올리려고 합니다. 
한번 읽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제목 : 극(+)과 극(-) 
 

가족이 경험한 이야기이다.
7월7일 시내버스를 탔다.
깜빡 잊고 마스크를 안 쓴 채 버스를 탔다.
기사 아저씨가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
가방에서 신속하게 마스크를 꺼내어 썼다.
그 순간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이 “마스크 쓰라고!”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은 다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이 “그럼 네가 방독면 쓰고 다녀”라며 소리를 질렀다.
 

삶의 현장에서 극과 극의 소리를 수없이 듣고 있을 것이다.
요즈음 보수와 진보가 극과 극이다.
당국에서 정책을 발표하면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국회에서 극과 극의 막말을 보여 주는 것도 많이 보았다.
SNS에서도 극과 극의 자극적인 막말들을 아무 곳에나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이제 일반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극단적인 선택을 쉽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 사회가 어느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는 징조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과정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건전지에 +와 -가 있는 것처럼 합력하여 모든 것이 선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요즈음 우리 사회가 폭탄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누가 조금만 건드리면 곧 폭발할 것 같은 상태들이다.
폭탄이 언제 내 앞에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혹시 자신이 폭탄이 아닌지 하나님 앞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보라.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상대방의 말에 자신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말라. 그러나 진지하게 들어라.
그리고 나에게서 지성으로 반응하게 하라.
그리하면 상대로부터 어떤 폭탄 같은 말을 들어도 내 마음에 큰 상처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내면에서 감성과 지성을 분리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당신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이미 죽은 사람인가?
그런데도 폭발할 것 같은 가?
그럼 아직 덜 죽었다는 것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다시 더 죽어야 할 것 같은데 어찌하면 좋을까?
다시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경험하도록 간절히 기도하기 바란다.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즐거움이 각 사람에게 매일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2020. 07.12 양재동에서 김만섭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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