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3년 8월 [목회와 신학]에 실렸던 유재성 교수의 사우스웨스턴 소개" 글을 올려드립니다.
조금 장문이기는 하지만,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후, swbts) 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얻으시기 좋습니다.
[제목: 월넛 나무 숲 어우러진 언덕 위 사우스웨스턴]
[저자: 유재성/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상담학 교수]
사우스웨스턴의 역사
눈부시게 푸르른 넓은 잔디와 그 주위를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화려한 꽃송이들, 곳곳에 우뚝우뚝 솟아있는 월넛 나무들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우스웨스턴과 필자와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 만남을 더욱 의미 있게 한 것은 복음을 향한 열정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사우스웨스턴은 훈련된 복음 사역자들을 양성하려는 불타는 열망을 가진 한 사람의 꿈과 비전에서 시작되었다. 그가 바로 사우스웨스턴의 초대 총장을 지낸B. H. 캐롤이다.
오랫동안 이 꿈을 가꾸어 온 그의 노력은 1901년 텍사스 주 웨이코에 있는 베일러 대학교에 신학부가 시작되면서 그 결실을 맺기 시작하였다.
1907년에 남침례교 텍사스 주총회를 통해 베일러대학교에서 분리되면서 사우스웨스턴 침례 신학대학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이라는 현재의 교명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듬해인 1908년 3월 14일 독립된 신학교로서 공식적인 개교를 선포하였다. 그리고 1910년 여름에 달라스 인근의 포트워스에 있는 현재의 학교 위치로 이전하였다.
처음부터 복음 설교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 기관으로 출발한 사우스웨스턴은 1915년에 사역의 지평을 보다 효과적으로 화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독교 교육학 과정과 오늘의 교회음악 과정을 추가하였다.
학교가 위치한 포트워스는 텍사스 주의 중북부 지역에 있는 도시로서 미국의 서부가 시작되는 곳으로 알려진 대로 도시 도처에 서부 개척시대의 정신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잘 유지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대적인 빌딩들과 도시 문화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사우스웨스턴에서의 생활이 단순히 연구와 훈련에만 그치는 것을 막아준다.
약 5만여 명이 넘는 교민들을 포함하여 4백 만 명 이상의 거주민들이 있는 포트워스-달라스 지역은 미국의 남서부에서 가장 큰 인구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6번째로 큰 지역으로서 지난 20 세기에 이어 21 세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사우스웨스턴의 오늘] B. H. 캐롤에서부터 현재의 제 8대 패이지 피터슨 (Paige Patterson) 총장에 이르기까지 사우스웨스턴은 각 영역에 걸친 학문적 탁월성과 실제적인 사역 훈련을 목표로 한결같은 노력을 해왔다.
철저하게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교육 전통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학문 연구와 과제를 향한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우스웨스턴은 오늘날 다양하게 세분화된 박사 과정과 2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석사과정. 나아가 평신도 신학과정에 이르기까지 부름 받은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수행에 동참하도록 훈련해 왔다.
그 결과 사우스웨스턴은 현재까지 40,000명 이상의 동문들을 배출했으며, 오늘날 미국 남침례교단이 세계에 파송한 해외 선교사 5,200여 명을 포함하여 국내외 사역자들의 50% 이상을 배출해내는 세계 최대의 신학교가 되었다.
이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각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군부대, 산업체, 감옥 등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의 교회와 사회와 종족과 국가들에서 목사, 선교사, 상담사, 군부대나 병원, 감옥, 산업체의 채플린, 교육사, 음악사, 청소년 지도자, 행정가 등으로 다양한 복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미주 지역과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3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문화와 인종, 국적을 초월하여 복음을 위한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학문에 전년하고 있다. 일례로 2002년 12월 14일의 졸업식에서 사우스웨스턴은 224명의 석사 학위와 47명의 박사 학위를 수여했는데, 그 중에는 이라크 바그다드 출신의 카릴 잘룸(Khalil Jaloub)과 남미의 수리남에서 온 로베르토 사미딘도 끼어 있었다.
그리고 1910년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해온 이래로 이날 1,000번째 박사학위가 수여되었는데, 한국계 데이비드 양 목사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케네스 햄필 전 총장은 남침례교인들이 졸업생들의 학업을 위하여 협동선교비로 그 동안 28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사우스웨스턴의 연구 환경] 사우스웨스턴은 포트워스 시에서 신학교 언덕(Seminary Hill)으로 알려진 완만한 구릉지대의 200에이커 이상의 널찍한 자리에 한문 연구를 위한 각종 강의실과 세미나실, 및 행정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급호텔 수준의 숙박시설과 컨벤션을 열 수 있는 대형 리더십 센터를 준공한바 있다.
[웹로버츠 도서관(A, Webb Roberts Library)] 약 오십만 권 이상의 전공별 도서와 시청각 자료들, 각종 희귀 사귀들과 장서 등을 포함, 총 팔십만 점 이사의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신학 연구 도서관중의 하나이다. 고고학 박물관으로부터 현대 과학의 총아인 컴퓨터 시스템과 그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학문 연구를 위한 각종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다. 한번에 1,045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과 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개인 연구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대학교들과 연구소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통하여 더 폭넓은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교회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캐더린 설리반 보올드 음악 도서관에서 최첨단의 기자재와 25만종 이상의 음악관련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다. 성가곡이나 희귀 자료들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서관중의 하나이다.
[탁월한 석학들로 구성된 교수진] 사우스웨스턴의 많은 탁월한 교수들 중에서 필자에게 신학 하는 즐거움을 가장 깊이 경험하게 해준 학자는 단연 기독론, 바울신학의 얼 엘리스(E. Earl Ellis)박사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학자와 공부하는 기쁨을 언급했을 때(I am pleased to study with you who understand the Word of God well).
독신으로 살면서 평생을 말씀 연구에 몰두한 이 노 석학에게서 나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 아래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I just stand under the Word of God)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 떨리는 흥분을 느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것이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다양한 연구 기관 및 강좌들] 사우스웨스턴은 각종 부설 연구소나 기관들, 그리고 강좌들을 통해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국내외 석학들의 다양한 강의와 연구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선교센터와 교회성장연구소, 옥스퍼드 대학과의 공동 스터디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국내외의 지역 교회와 단체, 기관들과 연계된 교육과 사역의 기회를 주고 있다.
기독교커뮤니케이션 연구소는 학생들로 하여금 복음을 보다 다양하고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 드라마 제작과 실행, 라디오/텔레비전/영화 제작 등의 각종 분야를 다룬다. 사역강화센터(The Center for Ministry Empowerment)에서는 사역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와 상처의 예방, 낙심하고 탈진한 사역자들의 회복을 위한 쉼과 재충전의 기회 및 상담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교회음악과에서는 매년 봄에 교회음악 분야의 워크샵을 개설하고 있으며, 기독교 교육과에서는 특히 청소년 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과 발전, 사역에 대한 실제적인 아이디어와 훈련 들을 제공하는 세미나(Youth Lab)를 매년 개최한다. 그리고 신학과에서는 매년 목회사역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슈들과 사역방안들을 나누는 목회자 컨퍼런스와 지난 50여 년 동안 매년 전국적으로 대학생/신학대학원생들이 학교에 모여 전도/선교를 위한 집중 훈련을 받고 실제 현장을 방문하는 학생선교 컨퍼런스 등을 운영한다.
[출판] 사우스웨스턴은 교수들과 학자들의 논문을 다루는 학술적 잡지에서부터 학생과 사역 현장을 이어주는 잡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판물을 제공한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사우스웨스턴 저널」(The Southwestern Journal of Theology)로서 1985년에 시작된 이래로 매학기 신학부 교수들과 외부 학자들이 현대의 신학적 이슈들에 대한 연구 논문을 기고하고, 최근의 학문 정보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한다. 스크롤(The Scroll)은 매주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제공되는 유익한 글들과 안내 사항 등을 제공한다.
[사우스웨스턴의 생활환경] 사우스웨스턴은 학문적인 연구 외에도 사우스웨스턴 가족들의 영성과 건강, 그리고 그들의 캠퍼스 내의 삶이 풍요롭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것들 중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중보기도실]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는 학생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24시간 오픈 되어 언제라도 개인기도실에서 조용한 묵상과 기도를 할 수 있고, 소그룹 기도실 등에서 그룹으로 모여 기도할 수 있다. 중보기도 게시판 등을 통해 기도제목을 남기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 사역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아동교육센터(옮긴이 주: 2009년 현재 재정적 문제로 폐쇄됨)] 취학 전 아동들을 위한 시설로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녀들을 비롯하여 인근 지역의 아동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장소이다. 아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들 및 학생들의 지원과 자체적인 전문 스텝에 의해 운영된다.
[레크리에이션/에어로빅 센터] 사우스웨스턴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난가 농구, 배구, 탁구, 라켓볼을 비롯한 각종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체육관 시설이다. 각종 헬스 시설과 사우나,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옥외에는 잔디가 깔린 구기장과 테니스 코트 등이 있다. 필자에게 있어서 교수들 및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대화를 나누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있다.
[왈쉬 상담소] 기독교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교수들의 지도 하에 교직원과 학생 및 그들의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각종 이슈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찾아와 상담을 받는 비율이 매우 높다. 개인/그룹 상담실과 첨단의 상담 관련 기자재,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사우스웨스턴의 동문들] 앞에서 언급한 대로 단일 교단으로는 가톨릭을 제외하고 미국 최대의 교단인 남침례교의 목회자, 사역자, 선교사, 기관장 등 사역자들의 절반 이상이 사우스웨스턴에서 배출된다. 물론 사우스웨스턴은 남침례교인들만 오는 것이 아니다.
탁월한 커리큘럼과 연구 환경, 학문과 사역의 현장이 긴밀히 연결된 프로그램들로 인하여 다른 교단의 지도자들이 많이 이 학교를 거쳐 갔다.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캘리포니아 주에 새들백교회를 개척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의 하나로 이끌어온 릭 워렌 목사가 있다.
한국계 동문들로는 미국 내 소수민족 교회들의 성장과 선교에 앞장서온 문대연 박사, 김동명 목사와 박성근 목사, 달라스침례대학교의 손상원 교수와 사우스웨스턴 최초의 한국계 교수인 김종환 박사 등이 있다.
한국에는 김현철, 정승룡, 김도영, 안철정 등의 목회자들과 주명수 변호사, 그리고 박영철, 이석철, 주상지, 이현모, 김승진, 윤원준, 남병두, 이장우, 양병모, 안희열 등의 교수들 외에 많은 동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턴에는 현재 침례교를 비롯하여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에서 온 320여명이 넘는 (옮긴이 주: 2009년 현재) 한국계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교단을 초월하여 더욱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우스웨스턴 유학] 사우스웨스턴은 고전적인 성경적, 신학적 학문 연구와 더불어 현시대의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문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국적이나 문화, 인종이나 남녀 차이를 넘어 건전한 신앙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배움과 훈련의 기회를 개방하고 있다.
따라서 이론적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사역에의 준비를 기대하는 학생들에게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도전해 보도록 격려하고 싶다.
사우스웨스턴은 대학원 과정으로서 신학과 기독교교육, 그리고 교회음악 분야에서 어느 신학교보다도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석사와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우스웨스턴의 홈페이지(www.swbts.edu)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접촉하기를 원하면 입학담당자(Director of Admissions, P. O. Box 22740, Fort Worth, TX 76122-0740)나 외국학생 담당자(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
한국 학생들은 사우스웨스턴의 김종환 교수(817-923-1921 ext. 3355. 팩스 817-921-8755. jkim@swbts.edu)에게 연락하면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옮긴이 주: http:www.swbts.co.kr 한인학생회 홈페이지. 보다 자세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다.)
사우스웨스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다른 신학교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언어로 수학할 수 있는 자격이 검증되어야 한다.
석사과정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토플 550점 이상이 되어야 하고, 박사과정은 GRE를 비롯하여 토플 600점 이상이 요구된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아마도 재정적인 문제일 것이다. 이 문제로 유학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사우스웨스턴은 미 남침례교의 협동선교 프로그램을 통하여 들어오는 엄청난 장학금 혜택을 모든 학생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한 학비로 최고의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2009년 현재 10학점을 수강한다면, 대략 2000불 수준에서 학비가 소요된다. 다만 타 교단 출신의 경우에는 그 두 배를 요구한다. 그리고 생활경비가 필요한테 텍사스는 타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하고 복지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유학하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아울러 각 기관들과 개인들이 학교에 보내는 각종 기부금과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학교 내 대부분의 일을 학생들에게 맡기고 있으며 외국 학생들도 제공하는 다양한 아르바이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사우스웨스턴은 결혼한 부부와 미혼 학생들을 위한 1,143개의 부부아파트와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고, 단독 주택에서 이동식 주택까지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담당자를 접촉하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아무쪼록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이 임하기를 기도한다(빌 4:6-7).
유재성 미국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목회상담을 공부했다(Ph. D). 지금은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목회상담을 가르치고 있다.
1. 이글은 2009년 현재 swbts에서 대학부 교수로 재직중이신 김종환 교수가 나모스에 올린 것을 가져온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 원글이 2003년도에 작성된 것이기에 내용이 2009년 현재에 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부분 삭제, 수정, 또는 첨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