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는 한민족!(이지수)
작성자 koreabaptist
작성일자 2008-11-15
조회수 10241

우리는 한민족!

이지수(수원매향여중 2년) 영동교회 학생부

    이글은 2008 제39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입상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상을 받은 글인데 홈피에 올립니다.

   현재 한반도에는 2개의 나라가 공존하고 있다. 이 2개의 나라는 바로 우리 남한과 북한이다. 우리는 같은 말,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북한 애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통일에 반대하는 의견이였다. 통일을 하게되면 우리 땅 더 넓어져서 좋은점도 있겠지만, 우리 나라의 국기, 국가, 국화 등 바뀌어야 할 것이 매우 많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쓰는 언어에도 많은 불편함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우리 남한의 경제가 통일을 하므로 인해 뒤처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난 통일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북한 애들을 만나고 나서부터 북한과 통일에 대한 내 생각은 바뀌었다.

   2006년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중국 심양에 있었던 일이다. 난 난파 소년소녀합창 단원이다. 우리는 동아시아 아동예술제에 유네스코에 초청으로 대한민국 대표로 나갔다. 중국 심양에서 했었는데 거기엔 우리말고도 일본, 중국, 몽골, 타이완 그리고 북한에서도 왔다. 우리는 북한 애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주의사항 몇몇을 배우고 갔다. 첫째로 북한을 북측이라 해야했다. 이것은 두나라가 서로 북측, 남측이라 부르기로 정한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는 김일성이나 김정일에 관한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다. 북한에서는 두 인물을 장군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들이 공산주의인 만큼 우리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주의사항을 익히고 북한 애들을 만난 건 식당에서 였다. 북한쪽에서는 우리를 매우 경계했다. 남한에서 싸온 김치를 줘도 거부했고 사진찍는 것조차 못하게 했다. 하지만 북한쪽에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더니 나중에 만찬을 할 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머물던 기숙사의 식당은 음식이 매우 형편없었다. 하지만 북한 애들은 매우 잘 먹었다. 또 우리가 준 종가집 김치 맛에 매우 놀라워하였다. 북한 애들은 항상 빨간 손수건을 두르고 다녔다. 그 손수건의 의미는 김정일과 관련있을 듯 해서 물어보진 않았다. 북한애들은 공연을 하기 전 꼭 김정일 찬가를 부르고 시작했다. 무용동작도 표정도 모두 공산주의다웠다.

  만찬 때 우린 북한 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그 중 나는 미향이라는 나보다 1살 어린 아이를 사겼는데 정말 이쁘게 생겼다. 내가 미향이 보고 평양은 어떤 곳이냐고 묻자  “우리 평양은 밝은 해가 뜨는 곳입네다.”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래서 나는 “우리 수원도 밝은 해가 떠”라고 했다. 미향이 말로는 북한에서도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TV도 보고, 피아노도 친다고 하였다. 우리와 비슷했다. 만찬이 끝난 후 새로 사귄 미향이와 2학년 국현이와 인혁이 오빠와 작별인사를 했다. 기억에 남는 건 인혁이 오빠가 해 준 말이었다.  “통일이 되면 꼭 우리 집에 놀러와. 같이놀자.” 난 이말을 듣고 가슴이 찡했다. 북한 애들 모두 마음 한자리엔 통일을 바라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중국 심양에서 북한 애들과 쌓은 추억을 떠올려보면 어서 빨리 통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우리는 어찌됐든 한반도의 주인이고 대략 2000년의 역사를 함께 한 한민족이다. 꼭 통일이 되서 인혁이 오빠네 집에 놀러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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